공지사항

Cincopa video hosting solution for your website. Another great product from Cincopa Send Files.
제목   ㅇㄹㄴㅁㅇㄹ
이름     관리자 (2011-01-24 오후 1:41:56)  

 

밀·면화·커피·옥수수, 올해 가파른 상승세

"날씨·정치 변수에 민감… 투자시 발빠르게 움직여야"

이상(異常)기후와 생산감소 여파로 곡물 등의 국제 가격이 급
등, 농산물 발(發)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식료품 가격이 전 세계의 성장과
사회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우려했고, 유엔 세계식량농업기
구(FAO)도 "2008년과 같은 식량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에 비해 경기가 좋은 신흥
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이들 나라는 농
산물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공급이 충분치 않아 식료품 가격 급
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중국 등
은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최근 알제리와
튀니지에서 일어난 폭동도 높은 식료품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세계식품가격지수는 6개월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
인 214.7로 올랐다.

지난해 옥수수와 소맥 가격이 각각 70%, 47% 뛰는 등 세계 곡물
가격이 평균 25% 상승했고 그 오름세가 올 들어 계속되고 있다.

◆대형 악재로 떠오른 농산물 가격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안정세를 보였던 농산물 가격이 갑자
기 요동치는 이유는 수요 증가, 공급 감소, 투기자금 유입이라
는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들
에선 소득이 늘고 바이오연료 생산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농산
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난 반면, 러시아와 남미의 가뭄, 호주의
호우 등 곳곳의 기상이변으로 수확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여기에 원유나 비철금속 등 다른 원자재에 비해 농산물 가격은
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 투기자본까지 농산물 거래에
손을 뻗쳤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옥수수 가격 상승에 돈을 거는
계약이 6개월 전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농
산물 가격 상승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시카고상
품거래소에서 소맥(밀) 가격은 전날보다 2.61% 오른 부셸(약 27
㎏)당 8.2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국제거래소에서 커피
가격은 3.71% 뛴 파운드당 2.4040센트에 거래됐다. 면화와 설탕
가격도 각각 2.62%, 3.26% 올랐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집
계하는 국제농산물선물지수(GSCI)는 이날 하루 1.7%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벌써 3.38%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급등 현상
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에 비하면 아직 농산물발(發) 인플레 공
포가 덜한 편이다. 전체 소비자 물가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
중이 낮고,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 가공업체나 사료업체 등이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나중에 가격을 크게 올릴 경우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산물 펀드 수익률 껑충

국제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
근에는 농산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증시에 처
음으로 상장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농산물에 투자하
는 주요 펀드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0%대에 이르러 금이나
원유, 광산 등 다른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월등히 높다.
농산물 펀드는 농산물 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 상품과 농업 관
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으로 나뉘는데, 파생형보다는 주
식형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은 "올해 농산물 가격 강세와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둘 다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형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산물 가격이 최근 많이 오른 데다 출렁임이 크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도이치뱅크는 보고서에서 "최근 가격 상승이 주
로 기상이변에 의한 공급부족으로 발생한 것이어서 비정상적으
로 급등한 가격은 1년 이내에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
망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은 날씨나
정치상황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잘 지켜봐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면서 "농산물 투자상품
은 이미 수익을 많이 냈기 때문에 기대수준을 '수익률 10%' 정도
로 낮추고 여유자금의 일부를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규민 기자 qmin@chosun.com]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ㆍ박근혜 전 대표 "한국말 모르세요?" 웃으며 즉답 피해
ㆍ"두바이 인공섬 '더 월드' 가라앉고 있다"
ㆍ한국은 알았지만 K-리거는 몰랐던 '고트비' 이란 감독
ㆍ최영함 '바다 사나이들' 뒤엔 '강한 고무신' 부대 있었다
ㆍ"헬기서 조준사격 사살, 미국 특수부대도 못하는 일"
ㆍEU 해군 "한국 '특공작전'으로 선원 안전하게 구했지만…"
ㆍ지옥훈련 거쳐 인간 병기로…대한민국 '특수부대'의 비밀